유명근 목사
2025-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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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모든 겸손과 눈물이며 유대인의 간계로 말미암아 당한 시험을 참고 주를 섬긴 것과 유익한 것은 

무엇이든지 공중 앞에서나 각 집에서나 거리낌이 없이 여러분에게 전하여 가르치고 

유대인과 헬라인들에게 하나님께 대한 회개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믿음을 증언한 것이라

행 20:19~21



  위 본문은 사도 바울이 아시아 지역에서 사역을 마친 후 예루살렘으로 떠나기 전에 에베소교회 장로들을 초청하여 고별설교한 내용입니다. 내용 전체를 읽어보면 바울의 선교에 대한 열정과 헌신 그리고 하나님에 대한 충성과 신뢰를 만날 수 있습니다. 

  그는 사역 중에 인격적으로 윤리적으로 영적으로 흠이 없는 사역을 하였기에 사역지를 떠나면서도 당당하면서도 자신감에 차서 더 낳은 신앙생활을 위한 권면을 하는 모습에 은혜를 받습니다. 만약에 사역 중에 어긋나는 일이 있었다고 하면 그렇게 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아마도 야반 도주하지 않았을까요?


  오늘 주일설교를 마지막으로 우리 교회의 사역을 접고 떠나시는 이수록 목사는 2016년 11월에 우리 교회에 부목사로 오셨습니다. 그러니 근 10년이 다가오고 있는 세월입니다. 

  이목사님은 저의 고등학교 1년 후배이기도 하고 신학교 후배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목회 시작은 저보다 빨리하였기에 목회로는 선배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지난 시간 동안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물론 늘 겸손한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종종 설교하시면서 현재 자신이 처한 상황으로 인하여 작아지는 모습을 피력할 때는 마음이 매우 아프기도 하였고 때로는 화가 나기도 하였습니다. 이런 저런 말로 인하여 자신을 격하시키고 성도들에게 그런 모습을 보이는 것이 저는 싫었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목사님께서 너무 겸손하고 솔직한 성품을 지녔기 때문이고 그만큼 우리 성도들을 믿고 기도 부탁 차원이라고 이해하려 하지만 앞으로는 어디를 가시든지 바울처럼 당당하고 자신감이 넘치는 사역을 하시면 좋겠습니다. 물론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바른 사역이 뒤따라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셔야 하겠지요!


  사도 바울이 섬기던 교회를 떠나면서 자신에게 또는 교회에 어떤 일이 있을지 알 수 없으나 시련이 다가온다고 하면 꼭 기억하라고 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행 20:31 말씀에 ‘그러므로 여러분이 일깨워 내가 삼 년이나 밤낮 쉬지 않고 눈물로 각 사람을 훈계하던 것을 기억하라’ 그렇습니다. 이목사님이나 우리는 앞으로 더욱 피차가 교회와 사역을 위해서 눈물로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하면 반드시 좋은 일이 일어날 줄로 믿습니다. 


  이목사님! 잘 가시오.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


- 진솔교회 유명근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