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25일 성탄절 설교 "구주가 나셨다" 눅 2:8~20 유명근 목사

유명근 목사
2020-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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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성탄절이 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것이 무엇입니까? 세상 사람들은 성탄절이 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이 무엇일 것 같습니까? 성탄절을 앞두고 모 감독님이 성탄절 영상을 보내 주셨습니다. 그 영상 초입에 어릴 적에 성탄 이브 저녁 행사를 소개하면서 성탄 연극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마리아의 품에 안겨 있는 아기 예수가 진짜 예수님 인줄 알았는데 나중에 보니까 교회에서 코를 질질 흘리고 다니는 것을 보고 예수님이 아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서 중고등부 때에는 새벽 송을 돌고 찬양제도 하고 그런데 지금 금년도의 성탄절은 목회 40년 중에 이런 성탄절은 처음이라고 하는 영상을 보고 들으면서 저도 모르게 고개가 끄떡이고 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교회 안에서 자란 성도들에게는 아마도 성탄 이브가 많이 생각 날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하면 세상 사람들은 어떨까요? 아무래도 선물이겠지요. 산타 할아버지의 선물 말입니다. 여러분은 언제까지 산타 할아버지가 생존 인물 인줄 알았나요? 모 방송에서 청취자가 보낸 사연 중에 아이가 여덟 살인데 성탄 선물에 대하여 신기하거나 기대하는 것 같지 않고 별로 기뻐하지 않은 것을 보면서 이제 산타 할아버지의 존재를 알아버린 것 같다고 하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성도이든 세상 사람이든 간에 성탄절이 다가오면 선물을 기다라는 것 같습니다. 어제 저녁에 사모가 잠자리에 누우면서 하는 말이 신경 쓰였습니다. ‘자고 일어나면 머리맡에 선물이 놓여 있겠지!’ 어쩌면 성탄절이 되었어도 기쁨이 없는 것은 선물이 없는 것을 알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습니다. 성탄절이 되었어도 기쁨이 없는 것은 선물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는 여러분에게 기쁨이 있는 성탄절이 되게 하기 위해서 한 아름의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예배 후에 받아 보시면 큰 기쁨이 생길 것입니다. 그리고 밖으로 나가셔서 전혀 생각지 못한 어린아이들에게 선물을 안겨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아마도 그 아이는 두고두고 기억에 남는 성탄절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선물을 받아본 아이는 다음해에 성탄절을 기쁨으로 기다리지 않을 까요?

 오늘 본문에 보면 한 밤 중에 양떼를 지키는 목자들에게 천사가 나타나서 생전 들어보지 못한 말을 전하는 것을 봅니다.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오늘 말씀은 천사가 전한 소식에 집중하려고 합니다. 지난 주에 말씀은 천사보다는 마리아를 소개 해 드렸습니다. 천사가 남자를 한 번도 가까이 하지 않는 마리아에게 잉태소식을 전했습니다. 마리아 입장에서 이 말은 무서운 말이었습니다. 그 때에 무서워하고 떨고 있는 마리아에게 두려워하지 말라 네 친족 엘리사벳을 보아라. 네가 잘 알고 있듯이 나이 많아 수태할 수 없었는데 지금 6개월이나 되었지 않느냐? 라고 소개할 때에 두려움도 그리고 의심하던 신앙도 더 이상 흔들리지 않는 신앙이 되어 마지막에는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신앙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순종하는 모습을 통하여 은혜 받은 마리아의 진면목을 만나 볼 수 있었습니다. 은혜 받은 여인 마리아가 오늘 본문에서는 잉태하게 되었고 천사들이 그 소식을 목자들에게 전하여 주고 있습니다. 천사가 전한 것이 성탄절인 오늘 우리에게 전하는 주님의 음성으로 받기를 부탁드립니다.


첫째, 큰 기쁨의 좋은 소식

 코로나 19 펜데믹 상황에 가장 큰 기쁜 소식은 치료약이 개발되었다든지! 최근에는 백신이 삼상까지 마쳐 사람들이 투약 받고 있다고 하는 소식 일 것입니다. 세계 최강의 나라 미국은 벌써 백신을 투약 받은 사람이 100만 명이 넘었다고 하는 소식은 그야말로 기쁜 소식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내년 2분기가 지나서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늦어지면 계속 감염자가 늘어나고 그러다보면 영국에 돌연변이 바이러스의 유행으로 유럽의 많은 나라들이 빗장을 채우듯 우리나라에도 백신 접종을 끝낸 나라에서 빗장을 채워 세계로 나갈 수 있는 길이 닫히고 그렇게 되면 경제가 어려워지고 이런 소식을 듣노라면 우울해 지기만 합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 10절에 ‘천사가 이르되 무서워하지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저는 오늘 이 시간만이라도 천사가 전하는 이 큰 기쁜 소식에 흠뻑 취하면 좋겠습니다. 큰 기쁜 소식은 기가 막히게 좋은 소식으로 온 백성에게 한 사람도 예외 없이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갈 소식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좋은 소식’은 무엇일까요? 11절에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그렇습니다. 좋은 소식은 ‘구주의 나심’입니다. 이것은 오래 전에 이스라엘에게 약속되었던 메시야의 성취입니다. 그러므로 구주의 탄생은 온 인류에게 미친 기쁨의 좋은 소식으로 복음을 말합니다. 복음이 기쁜 소식이 되는 이유를 바울은 에베소서 2장에서 잘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바울은 우리를 가리며 허물과 죄로 인하여 죽을 수밖에 없었던 존재라고 소개합니다. 그리고 본질 상 진노의 자녀가 되었다고 합니다. 엡2:3절에 “전에는 우리도 다 그 가운데서 우리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여 다른 이들과 같이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더니” 자기 생각대로 자기 마음대로 공중의 권세가 이끄는 데로 살다가 결국 죽을 수밖에 없는 진노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러한 인류를 위해 그리스도가 오심으로 인하여 죽음의 문제를 해결 해 주셨으니 얼마나 큰 기쁨의 소식입니까?

 ※엡2:8절입니다.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다고 하는 것입니다. 성탄절이 되어도 왜 기쁘지 않다고 했습니까? 선물다운 선물이 없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먹고 마시고 입고 걸치고 다니는 명품만이 선물이 아닙니다. 나를 죄에서 사망에서 진노의 자녀에서 은혜의 자녀로 구원하여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가 가장 큰 선물이요 기쁨의 소식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기쁜 성탄이 되려면 예수 그리스도가 나의 구주가 되심을 믿으면 됩니다.


둘째, 하나님께 영광 땅에는 평화

 본문 13,14절은 천군 천사들이 그리스도의 탄생 축가를 부르는 찬양의 내용입니다. ‘13.홀연히 수많은 천군이 그 천사들과 함께 하나님을 찬송하여 이르되 14.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하니라’ 천사들이 구주 나심을 통하여 전하는 소식 두 번째는 ‘하나님께 영광 땅에는 평화’입니다. 구주의 나심이 왜 하나님께 영광이고 평화가 될까요? 사실은 하나님은 원래 천상천하의 영광을 가지신 분입니다. 시93:1절에 ‘여호와께서 통치하시니 스스로 권위를 입으셨도다’ 아멘

 ※출15:11절입니다. “여호와여 신 중에 주와 같은 자가 누구니이까 주와 같이 거룩함으로 영광스러우며 찬송할 만한 위엄이 있으며 기이한 일을 행하는 자가 누구니이까”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그 누구의 찬양 여부와 관계없이 창조주로서 온 천지 만물의 통치자로서 본래 모든 영광을 지니신 분이십니다. 그런데 그 영광에 흠집을 낸 존재들이 있습니다. 바로 우리 인간들입니다. 우리 인간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실 때, 반복되는 문구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지으신 그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입니다. 그리고 우리 인간에게 하나님은 창1:28절에 복주시기를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고 하셨기에 우리 인간은 하나님의 창조물 중에 최고요, 창조의 중심에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최고의 작품들로 지으신 목적은 우리를 통해 찬송과 영광을 받으시기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인간이 사단의 유혹을 받아 하나님을 배반하고 그 후손들조차 계속적으로 불신앙으로 행하니 하나님께 영광은커녕 하나님께 수욕이 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아버지는 독생자 그리스도를 보내 배신한 인류의 마음을 다시 찾으시려고 하신 것입니다. 그리하여 한 사람, 한 사람이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 회개하고 하나님께 다시 돌아올 때마다 하나님은 기쁘게 영광 받으십니다. 그러므로 주님도 눅15:7절에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와 같이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면 하늘에서는 회개할 것 없는 의인 아흔아홉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는 것보다 더하리라’고 하였던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 인간들은 하나님의 영광을 우리의 죄로 흠집을 내었으나 하나님은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을 통해 죄인들을 구원하시므로 상처 받았던 영광을 복구 받고 계십니다. 하나님께 영광되고 하나님께 영광 돌려 드리기를 원하십니까? 하나님의 완전한 영광은 온 인류가 죄를 회개하고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여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 그것이 하나님께 영광입니다. 그리고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가 있는 교회와 나라에 그리고 가정에는 평화가 임하는 것입니다. 고로 주님의 탄생은 하나님께 영광 땅에는 평화가 되는 것입니다.


셋째, 보고 들은 것을 전파하라

 구주의 나심이 큰 기쁨의 소식이요, 하나님께 영광이며 땅에는 평화라는 귀한 성탄 메세지를 전해들은 목자들은 지체하지 않고 보고 들은 것을 베들레헴에 달려와 아기 예수님을 경배했습니다. 그리고 천사가 들려준 성탄 메시지를 아기 부모와 모든 사람들에게 전해 주었습니다. 

 이 때 성탄의 소식을 들은 사람들의 태도가 18절에 나옵니다. ‘듣는 자가 다 목자들이 그들에게 말한 것들을 놀랍게 여기되’ 목자들이 전한 소식을 들은 사람들의 반응은 일단 ‘놀라더라’ 그런데 거기까지였습니다. 리액션은 있는데 실제적으로 행동하는 사람들은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듣고 놀라는 척 하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목자들처럼 구주를 경배하러 마굿간으로 발걸음을 옮기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요 우리가 복음을 전한다고 다 달려와 주님께 경배합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목자가 전한 소식에 놀라는 척은 했으나 메시야가 그 누추한 마굿간으로 오실리 없지! 메시야 오심의 소식이 제사장이 아니고 천한 목자라니 이상한데! 그러나 목자들은 그들과 달랐습니다. 믿고 순종하여 베들레헴으로 곧장 달려갔습니다. 그들은 상식을 뛰어 넘는 천사의 메시지를 단순히 믿는 순수한 믿음과 믿음을 실천으로 옮기는 순종하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목자들은 천사들이 고지해 준 구유의 표적을 가서 확인해 줌으로써 믿음의 확신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중에도 성탄의 메시지를 의심하는 아들이 있습니까? 그러나 무작정 의심하려고만 할 것이 아니라 확인을 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성경을 읽고 보고 듣고 연구하고 그리고 나서 의심해도 늦지 않습니다. 목자들은 표적이 확인 된 후에 담대하게 전파하였습니다. 

 ※본문 16,17절입니다. “16.빨리 가서 마리아와 요셉과 구유에 누인 아기를 찾아서 17.보고 천사가 자기들에게 이 아기에 대하여 말한 것을 전하니” 이에 대하여 칼빈은 ‘그들의 열정은 우리의 나태함과 배은망덕에 대한 무언의 꾸중이다. 그들이 외양간의 말구유에서 저 높은 하늘을 바라볼 수 있었다면 우리는 주님의 죽음과 부활까지 보고서 왜?...힘차게 헌신할 수 없을까?’라고 말했습니다.

 2020년 성탄절을 앞두고 최고의 선물로 영광 돌리는 집사님! 그리고 최고의 선물을 접한 저와 여러분은 복 받은 성도입니다. 그리고 목자들이 기쁜 소식을 전달 받고 신속하게 사람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여 영광을 돌리듯이 주님이 나심을 전파해야 합니다. 그것이 최고의 헌신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최고의 영광이 되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오늘도 성탄의 기쁜 메시지는 겸허하게 마음의 눈이 하늘로 열린 사람들에게만 의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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